트럼프 당선 비트코인 2억 돌파 가능성은?

미국 대선 개표 초반부터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앞서면서, 비트코인(BTC)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11월 6일 오후 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만 4486.68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 대비 8.97% 상승했습니다. 이는 올해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만 3750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고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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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

트럼프 후보는 그동안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칭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기부를 수락하고, 가상자산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출시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는데요.

그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 트럼프 당선 유력

트럼프 후보는 주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며 득표율 52.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46.3%로 뒤처져 있으며, 선거인단 수도 트럼프가 198석을 확보해 해리스 후보의 112석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대선 후 비트코인 ‘2억원’ 돌파 가능성은?

비트코인의 향후 상승 가능성에 대해 업계는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차타드(SC)는 지난 5월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최대 20만 달러(약 2억 76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비트코인 현재 시세보기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 전문가의 분석: 트럼프 당선과 비트코인 상관관계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당선된다 해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악재는 아니지만, 트럼프 후보가 가진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에 비해서는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해리스 후보 당선 시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